(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는 제주산 감귤을 북한에 보내는 대신 북한에서 건설공사용 모래를 들여오는 방안을 통일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연간 10만t(운송료 포함 200억원 어치) 정도의 감귤을 북한으로 보내는 대신 이에 상당하는 북한산 모래 150만t을 들여온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성사되면 제주산 감귤의 처리난을 덜고 제주지역에서 필요한 건설공사용 모래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내 골재채취업자들은 제주도 연안해역에 건설공사용 모래가 없어 현재 충남 태안군에서 채취한 모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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