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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오는 것이 유리한 생필품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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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1.30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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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은 최근 자체 생산하는 것보다 외국에서 사 오는 것이 경제적일 경우 과감하게 수입하기로 하는 새로운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 최근호(2003년4호)는 '현 시기 수입무역에서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논문에서 "원료, 자재를 사다가 소비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소비품을 직접 사다 쓰는 것이 유리한 경우"에는 수입으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노동당)은 변화된 현실적 조건에 맞게 경공업 문제를 풀기 위해 경공업제품지표를 대폭 줄여 필요한 것과 실리가 보장되는 것만 자체 생산하고 그밖의 생필품은 다른 나라에서 사온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경제연구'는 "먹는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다수확 우량 종자, 영농물자, 콩 등 기초식품 생산에 필요한 일부 원자재 등은 수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수입대상 품목을 예시했다.

이 경제전문지는 특히 "(수입에서) 중요한 것은 값이 눅으면서도(싸면서도) 질이 좋으며 우리 인민들의 기호에 맞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과거에도 수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수입대상으로는 원료와 자재, 기계설비 등이 주로 언급했을 뿐, 완제품 성격을 갖는 생필품의 경우 자력갱생 원칙에 의한 민족경제 건설이라는 전제 아래 자체 생산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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