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보좌관에는 권진호(63세) 전 국정원 1차장이, 국방보좌관에는 윤광웅(62세) 비상기획위원장이 임명됐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발탁으로 현재 공석중인 외교보좌관 후임은 추후 임명키로 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은 "국방, 외교, 통일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 식견과 빠른 상황판단 능력을 토대로 국가안보 관련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차질없이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윤광웅 국방보좌관은 해군중장 출신으로 해군참모차장, 작전 사령관, 국방부 획득개발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청와대 외교라인 전격 교체 이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인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경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용산고 졸업. 육사(19기) 출신으로 월드컵 안전대책 본부장, 국정원 1차장, 정보사령관, 32사단장, 주 프랑스 국방무관 역임.
윤광웅 국방보좌관
부산상고 졸업, 해사(20기) 출신으로 해군 참모차장, 해군 작전사령관, 국방부 획득개발국장, 합참 국제기획단 부단장 겸 전력평가부장을 거쳐 현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송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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