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은 27일 북한개성공단 시범단지 조성이 연내에 성사되고 가칭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민경협)'가 통일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개성에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 중구 부산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1단계 100만평 개발에 앞서 올해에 5개 업체가 입주하는 시범단지 1만평 조성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단지에는 신발과 봉제, 스포츠용구 제조업체와 시계조합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북한근로자의 임금은 인건비 월 50달러에 사회보장비용 7.5달러등 1인당 월 57.5달러로 결정됐으며 공장용지 분양가는 당초 30만원에서 우리 정부가 인프라를 건설하기로 해 10만원 선으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전경련과 함께 발족한 민경협이 통일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개성에 사무소를 설치해 개성공단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과 제품판매 등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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