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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장.기업소, 신기술 도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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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1.26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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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북한 전국의 공장.기업소들에서 생산설비 현대화와 최신 과학기술 도입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올 1월 들어 공장설비를 개선하고 최신 과학기술을 도입한 공장.기업소는 신의 주화장품공장, 김책제철연합기업소, 평양탄광기계공장, 성천강32호발전소 등 수십여개소에 이르고 있다.

평양화장품공장과 함께 북한의 2대 화장품 생산공장인 신의주화장품공장은 치약직장 무균화와 화장품 직장 배합공정의 컴퓨화를 이달 내로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설비 개조를 서두르고 있다.

이 공장은 또 지난해 공사가 착수한 화장품 용기직장의 현대화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하고 공기 단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최대 철강 생산공장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열간압연직장의 중유 취입방법을 개선해 연료를 절약하고, 제2강철직장의 로(爐) 조작을 개선해 점화로의 연소효율을 높이는 등 연료 절감을 위한 최신 기술공정을 도입했다.

탄광과 광산용 채취설비를 생산하는 평양탄광기계공장은 생산성이 과거에 비해무려 8배나 향상된 최신 '용접봉 자동피복기'를 새로 설치했고, 평양일용품공장은칫솔 모의 강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또 석탄 생산에 필요한 압축기 등을 생산 공급하는 함흥시 소재 룡성기계연합기업소는 1주강직장과 2주물직장의 소결로 본체를 개.보수해 압축기를 매일 20% 이상초과 생산하고 있다.

함경남도 성천강32호발전소는 발전설비 점검과 보수에 필요한 11t 짜리 대형 천장 기중기를 가설했고, 함경북도 청진화력발전소는 증기 소비량은 줄이면서 전력 생산은 늘리는 발전용 터빈의 진공도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받아들인 데 이어 현재 열 손실을 대폭 줄이기 위한 보일러 대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이 이처럼 생산설비의 현대화와 신기술 도입에 주력하고있는 것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경제과학을 3대 주공전선의 하나로 설정하고 인민경제발전을 위한 기술 개선과 설비 현대화를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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