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북한 평양시에 태양열 난방 주택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16일 "태양열 난방 살림집이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1동에 건설된다"며 "지난해 말 기초굴착작업을 끝내고 현재기초층 공사를 마감단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중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 중인 태양열 주택은 건축면적이 1천160㎡, 연 건축면적 5천800㎡로 5층 짜리 50가구 규모이다.

태양열 주택은 "건물 벽면과 유리창을 이용하는 피동식과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집열기를 이용하는 능동식의 태양열 난방방식을 결합, 최대한 난방효율을 보장할 수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에서는 지금까지 온실이나 단층주택 등 일부에만 태양열을 이용해 왔는데이번에 새로 개발된 태양열 난방기술은 신축 주택은 물론 기존의 주택에도 폭넓게도입할 수 있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태양열 난방기술은 과학원 건설건재분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개발이용센터,열공학연구소, 도시경영과학연구소, 중앙난방연구소,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건설건재대학, 평양도시설계사업소의 과학자와 기술자로 구성된 '2월17일 과학자, 기술자돌격대'가 수년간에 걸친 협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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