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 지난 해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에 비해 12.9% 늘어난 7억2천421만7천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또 전체 교역액 가운데 상업적 매매거래, 위탁가공 교역등 거래성 교역은 4억867만9천 달러에 달했으며 거래성 교역이 전체에서 차지하는비중은 전년에 비해 3.0% 포인트 늘어난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조명균 교류협력국장은 "이는 거래성 교역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비거래성 교역 중 인도적 물자지원과 식량차관 제공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에도 거래성 교역을 중심으로 교역액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거래성 교역은 3억1천553만9천달러로서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이 가운데 대북지원 물품의 반출은 ▲비료지원 등 순수 인도지원물자 1억3천497만2천달러 ▲식량차관 제공 1억264만3천달러 ▲남북철도ㆍ도로 연결공사 자재ㆍ장비차관 제공 3천303만5천달러 등 모두 2억7천65만달러로 전년 대비 27.0% 증가했다.

그러나 협력사업용 물자교역은 경수로 사업물자의 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에비해 46.3% 줄어든 4천488만9천달러에 그쳤다.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1억6천948만5천달러 흑자를 보았으며, 남북교역 참여업체는 위탁가공업체 109개를 포함해 모두 481개 업체이며 품목수는 위탁가공 교역품목 217개를 포함해 588개였다.

이와함께 남북간 해상 물동량은 104만8천383t으로 전년 대비 0.7% 줄어든 반면,선박운항은 편도기준 2천22회로서 10.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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