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이같은 교사 대상 통일교육은 통일교육원이 작년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원격 교육연수원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교육부 산하기관을 제외한 관공서로서는 처음으로 원격교육 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5일간의 통일연수원 교육으로 인한 수업결손은 물론 출장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대상 교사는 사이버 통일교육센터(uniedu.go.kr)에 접속, 동영상강의를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통일교육은 우선 초등교사 300명과 중등교사100명 등 모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상 교사들은 4주동안 27시간의 수업을듣게 된다.
교육은 강의당 1시간 분량이며 대북정책, 북한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 통일교육교수기법 등 모두 11과목을 이수하게 되며 과제와 시험, 토론도 모두 인터넷상에서이뤄진다.
4주간의 인터넷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은 연수원에 모여 오프라인상으로 3시간동안의 집합교육을 통한 최종평가를 거쳐 교육을 마무리하게 된다.
통일연수원 관계자는 12일 "올해 서울, 인천, 제주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밀도있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뒤 내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통일교육센터는 주로 학생들이 접속하며 ▲2000년 7만736명 ▲2001년 61만5천759명 ▲2002년 87만783명 ▲2003년 93만8천712명이 접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