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7일 차기 6자회담개최 시기는 "2월 초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아사히(朝日)신문 회견에서 "관계국간에 활발한 왕복외교가 이뤄지는등 회담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태도변화도 좋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에는 북한을 설득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국간 조정이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사전협의라는) 장외협의형식으로 (의견을) 조정해 토대를만드는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인 피해는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며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라고 말해 한국이 핵문제 당사자라는 점을 거듭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해결되는 방향으로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면서 "일.북 관계가 잘 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잘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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