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북한 김일성종합대가 정보기술(IT)은 물론 나노기 술(N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수재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김일성종합대 박관오 총장은 지난 3일자 노동신문에 게재한 글에서 "오늘날의 충신은 현대과학기술로 무장한 실력가"라며 "과학기술 강국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 는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더 큰 힘을 넣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새해 공동사설에 대한 실천방안을 설명하면서 "나노과학기술, 정보공학, 생물공학분야의 핵심과학자와 기술자를 키우기 위해 수재교육을 강화하고 현대과학기술 발전추세에 맞게 교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일성종합대는 정보기술 분야 단과대학인 컴퓨터과학대에 '수재반' 을 운영중인 것으로 2001년 확인된 바 있다.

박 총장은 또 "교원 자질을 결정적으로 높이고 교육내용과 방법을 현대화하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이라며 "강성대국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 한 과학연구사업에 교원, 연구사를 적극 참가시켜 나라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과학연구성과를 더 많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일 새해 공동사설에서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 강성대국 건 설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키워낼 것을 주문하는 한편, 과학기술분야에서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킬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