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시무식 에서 "북한이 변화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일관된 평화번영정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올해 중점과제로 ▲개성공단 및 금강산 특구 등 남북경협사업 결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분배투명성 강화 ▲군사분야 협력 등을 제시했다.
정세현 장관은 "국내외 정치일정도 그렇고 전후 이라크 재건이 본격화되는 가운 데 전세계 유일의 냉전지대인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또한 집중될 것"이라 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작년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핵문제와 관련,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도 보다 빨라지 게 될 것"이라며 "올해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북한핵 문제가 해결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노력과 남북관계 진전의 병행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하고 "북핵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남북관계는 차분히 진전시키면서 부문별 로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