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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화력발전소, 중유설비 대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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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1.05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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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미국의 대북 중유공급 중단 이후 북한의 각 화 력발전소에서는 중유를 적게 쓰는 설비 개조작업이 한창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2일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화 력발전연합기업소(평양화전)는 최근 중유를 적게 쓰면서 효율 좋게 전기를 생산하 는 '순환비등층보일러'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순환비등층보일러 기술을 곧 전국의 화력발전소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순환비등층보일러'는 보일러 안에 원심분리기를 설치, 석탄이 타오를 때까지 계 속 돌리기 때문에 열량이 낮은 무연탄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 북한의 화력발전소에서는 가동 초기부터 지천으로 널려있는 무연탄을 주연료로 써왔는데 설비가 40년 이상 노후화되고 무연탄의 질이 갈수록 떨어져 90년 무렵부터 중유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말 중유공급이 끊기면서 중유 설비 대신 무연탄을 연료로 써왔던 옛 설비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 개조작업을 벌이게 됐다는 것이다.

평양화전 로춘균 제1부기사장은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 중유 없이 전기를 생산 하겠느냐는 우려를 많이 했다. 실무일꾼들은 그 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며 당시 긴박한 사정을 설명했다.

이런 사정으로 평양화전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기술안을 토대로 순환비 등층보일러의 원리를 찾게됐고 지금은 이 기술 때문에 중유 소비량을 3분의1로 낮추 면서 지난해 전력생산량이 2001년보다 늘었다는 것이다.

로 제1부기사장은 "기업소가 작년의 기세로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하자는 마음으 로 들끓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중유제공을 중단하고 어떤 압력을 가한다 해도 주저앉는 인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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