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지 탄도미싸일인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주제이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있는편이 낫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공화국의 위성발사를 계기로 남조선당국자들이 미국, 일본반동들과 함께 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 심술궂은 입방아질로 갖은 추태를 부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5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공화국창건 50돐을 사회주의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뜻깊게 맞이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첫 인공지구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는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는 지금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구위성의 이 성공적발사는 주체적인 우리의 과학기술과 자립적민족경제의 또하나의 빛나는 결실로서 우리 민족의 커다란 자랑이며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성공탑으로 된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자들은 미국, 일본반동들과 함께 우리의 위성발사와 관련하여 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 심술궂은 입방아질을 하고있다.

그들은 이른바 《안전보장회의》를 벌려놓고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느니, 그 무슨 《위협》으로 된다느니 하는 따위의 험담으로 저들의 불안한 심리를 감추지 못하고있다.

그들이 무어라고 하든 우리의 자랑스러운 위성은 지금도 자기 궤도를 돌고있다.

우주를 평화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우리의 과학연구사업의 성과를 놓고 구태여 불안해할것도 없고 시샘할것도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이번에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와 관련하여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범에게 놀란 황서방이 잠결에도 범이야 한다는 격으로 그 무슨 《탄도미싸일발사》니, 《엄중한 도발》이니 하고 갖은 비렬한 추태를 다 부렸다.

남조선군부 우두머리들은 감히 우리의 《미싸일기지에 대한 타격태세강화》니, 《한미련합대응태세확립》이니 하고 떠들어대였으며 일본을 행각중이던 국방부장관은 체류일정마저 전면취소하고 서울로 황급히 돌아오는 소동까지 일으켰다.

심지어 그들은 미국에 대고 《대북압력을 행사해줄것을 요청》하는 꼬락서니까지 보여주었다.

동족의 성과를 같이 기뻐하며 자랑으로 여길 대신 미국에게 동족에 대한 그 어떤 압력을 구걸해나서는 남조선통치배들의 행위야말로 온 민족의 저주를 받을 행위가 아닐수 없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자들의 이 개탄스러운 망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가 첫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하였다는것을 내외에 공식보도함으로써 서뿌르게 《탄도미싸일발사》를 떠들어대던 남조선당국자들은 사실상 개코망신을 하고 닭쫓던 개신세로 되였다.

위성인지 탄도미싸일인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주제이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있는편이 낫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보여준 이번의 추태는 자주성이 없이 남의 입놀림을 따라외우며 외세에 추종하는자들이 당한 응당한 망신이며 수치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이번의 망동을 통하여 나라와 민족도 모르고 오직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압살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저들의 반민족적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이번의 경거망동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제 정신을 못가지고 사는 남조선당국자들은 이번 인공지구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에서 우리의 자주적인 정책이 얼마나 정당하며 위력한가 하는것을 늦게라도 깨닫는것이 좋을것이다.

자주만이 민족의 살길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지금 자주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와 보조를 같이할 용단을 내리기 어렵다면 최소한 뒤따라올 용기라도 가져야 할것이다.

남조선당국자들에게는 상전의 말보다 동족의 말이 약으로 될것이다.

(조선신보 199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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