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 전용정객원기자(yjjun@tongilnews.com)
북한은 통일의 주된 장애물인 외세의 간섭을 비롯해 남측의 보안법, 안보론 등 구시대의 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 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는데서 가장 주된 장애물은 통일 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은 외세이며 민족이 겪는 분열의 고통 속에서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라고 지적하고 통일에 운명을 걸고 있는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의존하면서 통일에 대한 말을 아무리 많이 해도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 밖에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문은 남쪽에 그대로 남아있는 `보안법`과 무력증강, 상대방(북한)을 반대하는 전쟁연습 소동도 민족의 화해와 단결, 통일에 엄중한 장애로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고 지금까지 `외세와의 공조`를 떠들거나 `보안법`과 같은 구시대의 유물에 매달려 `안보론`을 내세워 전쟁연습을 벌리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며, 통일에 역행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끝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뉴스 전용정객원기자
yjjun@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