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서울과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모두 7백10여명의 이산가족들이 재회의 감격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평양에서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단체 상봉 1회, 개별상봉 2회, 공동식사 2회 및 작별상봉 1회 등 총 6회 10여시간에 걸쳐 북측 가족 2백10여명과 상봉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또 `서울을 방문한 북측 이산가족 100명은 단체상봉 1회, 개별상봉 2회, 공동식사 2회, 작별상봉 1회 등 총 6회 11시간에 걸쳐 5백여명의 가족과 상봉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남북 양측 방문자 200명은 상대측 가족 710여명을 11시간 정도 상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 (2000/08/19)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