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간 선박을 이용해 운송된 물동량은 총 70만3천145t으로 전년 동기 98만3천612t에 비해 28.5% 감소했다.

반면 남북간 선박운항은 편도기준 2천73회로 전년 같은기간의 1천714회에 비해 20.9% 증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남북간 물동량 감소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중유 반출이 81.8% 줄어들고 북측으로부터의 광산물 반입이 79.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선박운항 횟수가 늘어난 것은 위탁가공교역과 북한산 농수산물 반입이 증가하고 인도적 지원을 비롯한 교역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선박운항은 동해 316회, 부산 177회, 묵호 171회, 인천 117회, 울산 66회 순이었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선박운항은 장전 422회, 해주 187회, 남포 185회, 흥남 136회, 나진 79회 순이었다.

항로별 운항횟수는 금강산 관광선 운항에 따라 동해-장전간 항로가 604회로 가장 많았고 인천-남포 226회, 부산-장전 203회, 묵호-흥남 197회, 인천-해주 169회 등의 순이었다.

이 당국자는 `올해는 위탁가공교역이 지속적으로 성장과 경협의 확대발전으로 남북간 선박 운항 및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항공기 및 차량을 이용한 수송장비의 운항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장용훈기자 2001/02/01)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