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되는 3차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북측 후보 200명의 명단이 공개된지 하루만에 후보중 125명이 가족들의 생사가 확인됐다.

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북측 후보 명단이 배포돼 연합뉴스 인터넷 홈페이지와 방송 등에 소개되면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북측 후보 125명이 찾는 가족들의 생사가 확인됐다.

남측 가족을 찾은 북측 방문단 후보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시 학익동에 살며 중학교에 다녔던 도영문(69)씨와 충북 충주군 충주읍에 살며 여자고등학교를 다녔던 우묘현(68.여)씨, 서울 문리과대학 학생이었던 리봉태(71)씨,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 살며 병곡 국민학교에 다녔던 김해일(68)씨 등이다.

한적 관계자는 `1,2차 방문 이후 언론의 관심이 많이 줄긴 했지만 이산가족들의 관심은 결코 줄지 않은 것 같다`며 `이대로라면 2일중으로 북측 후보들이 찾는 가족들의 생사가 대부분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 후보 명단 내용을 확인하려면 연합뉴스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yna.co.kr)를 참고하거나 한적 본사에 전화(☎ 02-3705-3705)를 걸어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이충원기자 200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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