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관`은 항일무장 투쟁과 한국전쟁 당시 사료와 유물, 각종 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평양시 보통강변에 있는 이 기념관은 부지면적 6정보(1정보=3천평)에 건평 5만2천㎡의 현대식 건물로 1953년 8월 17일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당시 평양시 중구역 해방산동에 `조국해방전쟁기념관`으로 문을 열었다가 지난 74년 4월 현재 위치인 서성구역 보통강변에 새로 건립됐다.
총서관과 항일무장투쟁시기관, 민주주의혁명시기관, 작전관, 군종병종관, 공화국영웅관, 후방인민투쟁관, 조국해방전쟁승리관, 미제의 만행관, 패배관 등 80여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전시실에는 항일무장투쟁 시기부터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까지 혁명역사와 업적을 보여 주는 사적물과 자료, 유물, 무기, 전투장비 등이 전시돼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념관은 전쟁 중에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건립됐으며 김 주석은 개관식 등 여러 번 이 곳을 시찰하고 기념관 관리운영에 대한 지침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기념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2천500여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