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면회소를 가능하면 편리한 여러 지역에 설치할 방침이다.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는 19일 낮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판문점은 기존시설을 이용하면 되지만 숙박이 불가능하다`며 `기존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숙박이 가능한 곳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총재는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가 중요한 만큼 3차 적십자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급한 문제인 만큼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적 사업을 뒷받침할 특별후원회를 조직하기 위해 경제5단체장 등과 만날 생각`이라며 `한국 사회에 들어와 의료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충원기자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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