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일부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김윤규 사장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금강산 지불금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한다.
김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 아태평화위 고위관계자를 만나 현재 매월 1천 200만 달러씩 내고 있는 금강산 지불금을 600만 달러로 줄이고 나머지 금액을 2005년 4월 이후에 내겠다는 안을 놓고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당초 정몽헌 현대아산 및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이 작년 말에 방북, 이 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사정으로 무산됐었다.
현대는 당초 금강산 사업대가로 98년 11월부터 2005년 2월까지 9억 4천 2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하고 매월 1천 200만 달러씩 작년 말까지 3억 4천 2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북한측이 유예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달 말에도 1천 200만 달러를 내야한다. (연합뉴스 장용훈. 인교준기자 200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