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 주재로 통일관계 유관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장관급회담, 적십자회담, 경협추진위 등 향후 남북간 회담 및 접촉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북측의 적십자회담, 남북 태권도 단체 접촉 및 수산성 대변인의 어업실무자회의 조속 개최 등 잇단 대남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각 부문별로 북측과 적절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남북관계가 교류협력 분야에서는 진전이 있었지만 긴장완화분야가 다소 뒤처졌다는 판단에 따라 남북 국방장관회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장용훈기자 2001/01/16)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