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4일 `2000년 정부에서 비료 등 7천863만 달러 상당을, 민간차원에서 3천513만 달러를 북측에 지원했다`며 `지난 달 8일 현재 국제사회의 총지원규모가 2억2천42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중 절반 이상이 한국사회의 기여분`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작년 유엔은 대북지원호소 목표인 1억9천747만 달러중 1억827만 달러를 모금했다`면서 `특히 국제사회의 지원은 93.4%가 식량지원으로 치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정부는 작년에 세계식량계획(WFP)에 식량 10만t을 기여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일본 등의 대북식량지원으로 WFP의 당초 계획을 초과한 상태였다`며 `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려던 식량은 올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측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총 1억9천249만 달러를 북측에 지원했으며 95년 6월 이후 지금까지 총 4억7천657만 달러 상당의 물자를 전달했다.(연합 200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