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평양에서 첫 회의를 갖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북측 위원장에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측이 최근 이례적으로 남북경제협력추진위 북측 위원장에 박 제1부위원장이 맡게 될 것임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차관급 인사의 북측 위원장 선임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등 남북 경협을 제도화하는 논의의 틀을 마련할 경협추진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제1부위원장은 과거 정무원과 현재 내각 사무국에서 1사무국 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남측은 지난 23일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조명균 통일부 심의관, 유창무 산업자원부 심의관, 최재덕 건설교통부 국장, 김해종 국무총리실 심의관등 5명이 남북 경협추진위 위원으로 참석한다고 북측에 명단을 통보했다. (연합 200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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