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남측 국회에 해당하는 북측 최고인민회의의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과 최태복(崔泰福) 의장 앞으로 연하장을 보낼 계획이다.

황하수(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5일 `이만섭 국회의장이 북측 최고인민회의 관계자에게 연하장을 보낼 목적으로 북한주민 접촉을 신청해 와 지난주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하장은 금명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이 수용할 경우 남측 국회의장의 연하장 전달은 분단 이후 처음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만섭 국회의장측으로부터 아직 연하장을 넘겨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 200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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