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를 사회주의 승리자들의 환호성이 높이 울린 `영광의 해`라고 평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5일 사회주의 집권당으로서 55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조선노동당`은 뜻깊은 2000년을 가장 경사롭고 의의있게 경축했으며 20세기 공산주의 운동역사를 빛나게 장식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55돌 경축행사가 `역사에 유례가 없는 대정치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됐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주체조선의 불패의 기상과 혼연일체의 위력, 사회주의 승리자들의 위용을 세상에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가장 어려운 고난의 시기에 온갖 악조건을 이겨내면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등 수많은 `기념비적 창조물`을 완공함으로써 `나라의 불패의 위용을 과시하고 격동했던 20세기의 령마루 위에서 떳떳하게 머리를 쳐들고 희망찬 새세기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어 인민군 군인들이 `조국보위도, 사회주의 건설도 우리가 다 맡아한다`는 신념을 갖고 △강원도 안변청년발전소 2단계공사 △자강도 송원언제(댐)와 평남 태천언제 확장공사 △평남 태천5호발전소 건설 등을 끝낸 데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 인민과 군인들이 김정일 동지의 주위에 뭉쳐 다가오는 21세기도 빛나게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200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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