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표단 32명이 11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노동자 통일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전 10시 서울을 출발했다.

두 노총의 이번 방북단은 민주노총에서 허영구 위원장 등 18명, 한국노총은 권원표 상임부위원장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두 단체는 당초 각각 2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노동계 사정으로 참가 인원을 줄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통일토론회`는 6.15선언 실천을 위한 노동계의 역할을 중점 토론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남북 노동자들의 `자주교류`의 새 장을 여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 노동자 통일토론회 참가단은 11일 오후 5시 금강산관광선 봉래호를 이용, 토론회에 참석한 후 14일 귀환할 예정이다. (연합 200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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