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기자(mskim@tongilnews.ocm)

순안공항의 기상 악화로 30일 일정이 전체적으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남북 이산가족상봉단은 건강한 모습으로 1일 현재 평양과 서울 숙소에서 개별 상봉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방문단은 오늘 3차례의 상봉이 예정된 가운데 개별 상봉이 끝나면 가족들과 동석한 중식이 있으며 오후에도 또 다시 개별 상봉을 할 예정이다. 북측 방문단은 개별 상봉이 끝나는 오후 4시 30분경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참관하고 이어 저녁6시 30분부터는 통일부 주최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릴 환송만찬에 참가할 계획이다.

평양 방문단도 오전 10시부터 숙소에서 개별 상봉에 들어갔다. 상봉이 끝난 후 고려호텔 식당에서 가족들과 공동 오찬이 있으며 이어 또다시 개별 상봉을 한다.

또한 오후 4시 30분부터는 만경대 학생 소년궁전에 들러 공연을 관람하며 만수대 예술극장과 북적 중앙위 주최 환송만찬에 참가할 일정을 가지고 있다.

서울 방문단은 1차 상봉 때와 달리 상봉 횟수와 만남의 시간이 길어졌다. 1차 때는 2인 1실로 시간의 제약이 있었지만 2차 상봉은 1인 1실로 시간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고 횟수도 늘어 가족간의 만남에 중점을 두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지난 1차 때 상봉시간이 짧다는 가족들의 항의를 한적이 받아들여 적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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