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은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다음달 12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갖자는 북측 수정제의에 동의하는 전화통지문을 27일 오후 북측에 전달했다.
이날 박재규(朴在圭) 수석대표 명의로 전금진(全今振) 북측 단장에게 전달된 전화통지문에 따라 4차 장관급회담은 당초 합의됐던 28일보다 2주 늦게 열리게 된다.
남측 대표단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한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간다.
이번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이후 전개된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평가하고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서울 방문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등 가서명 합의서 서명 ▲이산가족해법 시행 ▲경협추진위원회 설치 ▲경제시찰단 및 한라산 관광단 방문 일정등 남북관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2000/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