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관계자는 23일 `식량문제를 감자 생산으로 해결하겠다는 북한 당국의 정책적 접근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며 `씨감자 생산과 관련한 물자와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씨 감자의 안정적 공급이 확보되면 정부와 국제사회에 감자농사를 위한 비료와 농약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며 `식량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후에는 과수,채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농업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3월부터 북한에서 추진해 온 씨감자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0월 말 평양 농업과학원내 수경재배 온실에서 처음으로 씨감자를 수확, 결실을 봤다.
한편 월드비전은 씨감자 생산을 위해 북한에 올 한해동안 모두 20억1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7억9천800만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충당했다.(연합2000/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