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최근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출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적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전근간을 허물고 국제적판도에서의 불안정을 증대시키고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나라의 정치제도와 령토완정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며 체제전복기도를 공공연히 제창하고있는 모든 형태의 수사적 위협과 군사적행동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전세계의 규탄과 배격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대해 북한이 규탄 입장을 밝힌 것은 테헤란에 대한 공습 개시 하루 뒤인 지난1일 외무성 대변인이 '철두철미 불법무도한 침략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침해'라고 담화를 발표한 이후 두번째이다.
대변인은 "최근 이란전문가리사회가 새 이슬람교혁명지도자를 선출하였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자기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이란인민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8일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를 소집해 순교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했다.
지난달 28일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전격적인 공습으로 암살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