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이 3월 5일 오후 6시 서울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자주통일평화연대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 위협 저지 공동행동(준)’은 이날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규탄 평화행동’을 개최하고, 주권국가를 상대로 자행된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과 국제법을 유린하는 전쟁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미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미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규탄 발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작전 계획이 그대로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을 폭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 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특히 폭격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이 제네바에서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공격은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을 스스로 파괴하고 중동 지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군사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미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미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공공연히 언급하며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란 역시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상황은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군사적 대결이 중동 전역은 물론 국제 사회 전체를 심각한 전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민간인을 겨냥한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전쟁 중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함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이란 미나부 지역의 여자초등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수업 중이던 어린 학생 16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와 어린이를 직접 겨냥한 폭격은 국제법을 정면으로 짓밟은 잔혹한 전쟁범죄”라고 성토했다.

그는 “전시에도 학교와 병원, 민간인 시설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제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공부하던 어린 학생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행위는 어떤 군사적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어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를 파괴하는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즉각 군사 공격을 중단하고 민간인 학살에 대해 전 세계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이번 공습을 지시한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와 관련 책임자들은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며 “민간인과 어린이를 희생시킨 전쟁범죄에 대해 국제사회가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위원장은 “아이들이 희생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미대사관 방향으로 평화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미대사관 방향으로 평화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미대사관 방향으로 평화 행진을 진행하며, 전쟁 반대와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한글·영문 구호가 적힌 펼침막과 피켓을 들고 강력한 항의시위 투쟁을 전개했다.

주최 단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유린하는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며, “전쟁을 확대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중동을 전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도발을 좌시하지 말고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평화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침공을 규탄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날 평화행동은 안지중 자주통일평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일권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함재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과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등이 발언에 나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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