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 [사진 갈무리-KTV]
20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 [사진 갈무리-KTV]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여전히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의존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제, 이런 낡은 인식과 태도는 구시대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립시다.”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각자도생, 약육강식이 바로 여러분이 목도하고 있는 냉엄한 국제질서의 현실”이고 “세계 정세 이해”와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남이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힘을 키워 스스로를 지켜내겠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히 할 때 ‘자강(自强)’의 노력도 더 큰 성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파했다.

나아가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하게 회복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갈 때 그때야말로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하여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진정한‘국민의 군대’로 거듭납시다”라고 주문했다.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갑시다”며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국군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기 위해 민주적, 제도적 기반을 더욱 단단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께서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상기시켰다. 

“장교의 길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명예로운 길”이라며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국군 통수권자로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한 오늘의 통합임관식은 군종 간의 벽을 허물어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 변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앞으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하여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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