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지방의 삼계탕을 맛본 평양시민들은 전통음식의 본연의 맛을 지켜가는 요리사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10월 27일-11월 2일)에서는 참관자들에게 빗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봉사도 진행했다

이 기간 전시회장에서 유달리 흥성인 곳은 삼계탕을 출품한 개성시사회급양관리소 삼계탕집전시대.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에서 봉사된 개성지방의 삼계탕.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삼계탕은 4~5달 자란 중닭에 인삼과 대추, 은행 등을 넣고 끓인 탕으로서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보양음식으로 식생활에 즐겨 이용한 음식들 중의 하나로서,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는 경우, 빈혈 등의 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곳 삼계탕집 신은정 씨는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깨끗이 손질한 중닭의 배 안에 인삼과 기타 부재료들을 넣고 실로 꿰맨 다음 돌솥이나 뚝배기에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면서 “그 후 약한 불에서 1시간쯤 푹 고아 인삼의 성분이 닭고기에 충분히 배고 국물이 알맞게 졸았을 때 불을 끄면 푸짐한 삼계탕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많은 참관자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유명한 개성고려인삼과 토종닭을 가지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삼계탕을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고향이 개성이라는 한 노인은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 덕에 평양에서도 오래간만에 고향의 삼계탕을 맛보았다”고 기뻐했으며, 다른 참관자들도 “개성지방의 삼계탕 맛이 유별하다. 진맛이 느껴진다”고 이구동성으로 평했다고 한다.

신문은 “이곳 삼계탕집 관계자들은 참관자들이 가족들과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포장한 삼계탕을 봉사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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