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가 27일 모란봉청년공원에서 개막되었다. 연날리기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가 27일 모란봉청년공원에서 개막되었다. 연날리기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가 27일 모란봉청년공원에서 개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농업위원회, 조선태권도위원회, 교육성, 보건성, 체육성, 문화성, 경공업성, 지방공업성, 인민봉사지도국을 비롯한 80여 개 단위가 참가했으며, △평양랭면 △조선옷차림풍습 등 100여 건의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들이 전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승정규 문화상은 개막식 연설에서 "비물질문화유산보호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가 보다 정연하게 세워지고 비물질문화유산들을 더 많이 발굴고증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여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며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우수한 전통과 풍습들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키는데서 의의있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미풍량속을 잘 알고 우수한 민속전통을 더욱 빛내여나가며 문화유산보호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선진적인 기술들을 널리 보급선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 기간에 '비물질문화유산 경험발표회'도 열린다.

씨름경기 [사진-노동신문]
씨름경기 [사진-노동신문]

한편, 비물질문화유산은 한국의 무형문화유산과 같은 의미이며, 북에서는 구전전통, 전통예술, 전통수공예, 전통의술, 전통음식 및 식생활풍습을 비롯해 백 수십개의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이 등록되어 있고 전국 각지의 역사박물관들에 이에 대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에는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문화유산들을 등록하고 이용하고 있는 기관, 기업소, 단체, 개별적 공민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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