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3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 이재명의 초청에 따라 국가주석 시진핑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방문한다”는 것.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궈자쿤 대변인은 “APEC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기제”라며 “시진핑 주석이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중국이 아태 지역경제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시 주석은 이 회의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고 관련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중국은 각국과 함께 아태 지역 협력을 추진하고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하며 아태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한국에 대한 정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11년 만에 다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중한 정상 간 첫 회담”이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 상호윈윈을 견지하며, 중한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 장소는 당초 경주로 알려졌으나, 24일(현지시간) 미국 고위당국자는 “부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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