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해사감독국 중앙해상환경보호조종소(조종소)에서 바다오염 및 해난사고방지를 위한 측정수단들을 개발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시기 해상수송과 어업활동에 이용되는 배들에서의 유기석화합물이 함유된 방오칠감의 도입과 항해과정에 생겨나는 오수처리, 질이 보장되지 않은 연유사용 등은 바다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로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유기석화합물, 인화점, 유황농도, 오수의 오염도 등이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모든 배들이 해당한 지표들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조종소에서는 연유의 인화점과 유황농도, 오수의 오염도를 판정하는 측정기들을 개발하여 바다생태환경보호와 배의 안전항해를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들이 개발 도입한 연유의 유황함량을 측정하는 장치는 지난해 9월 북한 특허를 받았다는 것.
이에 토대하여 조종소에서는 최근 방오칠감에 함유되어있는 독성물질인 유기석화합물을 측정하는 유기석측정기를 개발하여 항구들에서 배들의 오염정도를 국제적 기준에서 엄격히 검사 및 관리 통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고 한다.
신문은 “측정수단은 올해 5월에 진행된 제38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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