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경축행사에 참석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일러시아당 위원장을 10일 접견하고 담화를 나누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뜻깊은 계기에 로씨야의 벗들을 만난 자리를 빌어 가장 친근한 동지인 울라지미르 뿌찐동지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하면서 "통일로씨야당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귀 당과 귀국 인민의 확고한 지지와 련대성의 표시이며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관계를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 동맹관계로 더욱 활력있게 확대발전시켜나가는데서 의의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의 국익수호와 인민의 복리를 위한 공동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하여 두 당사이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며 다방면적인 교류와 접촉을 더욱 긴밀히 해나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위원장은 "꾸르스크주 해방작전에서 발휘한 조선군인들의 용감성과 희생성은 두 나라를 이어주고 있는 형제적뉴대의 공고성과 특수한 신뢰관계, 피로써 맺어진 동맹관계의 불패성을 립증해주었다"고 하면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담화에서는 조선로동당과 통일러시아당 사이의 접촉과 협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계획들이 토의되고 국제 및 지역정세를 비롯해 상호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접견·담화에 이어 김 위원장은 메드베데프 위원장과 일행과 오찬을 함께했다.
메드베데프 위원장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와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참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또 럼 베트남공산당 총서기와 회담을, 리창 중국 국무원총리와 담화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국빈용 연회장인 목락관에서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경축행사 참가를 위해 북을 방문하고 있는 여러 나라 당 및 정부수반들과 인사들, 국제민주단체 관계자들과 해외동포축하단, 대표단 단장들을 초청해 국가경축연회가 진행됐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