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축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과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회담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두 당,  나라에서의 당 및 국가건설 정형과 경험이 통보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사이의 '호상'(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토의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술리트 주석의 평양방문에 대해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업에 대한 라오스당과 정부, 민의 전적인 지지와 고무의 표시로 된다"며, "라오스당과 인민의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들이 이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술리트 주석은 "라오스는 언제나 형제적 선인민의 가까운 벗이며 두 당,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라오스 국가지도부의 일관한 립장"이라고 말했다.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군 명예위병대가 정렬한 가운데 21발의 예포발사와 분열행진 등 의전으로 시술리트 주석에 대한 환영의식을 진행했다.

환영의식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비서, 당 정치국위원인 리히용 비서,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을 비롯한 당·정·군 지도간부들과 평양시민, 청년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라오스측에서는 위라이 라캄홍 정부 부수상 겸 안전보위상, 롱싸완폼비한 외무상 등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시술리트 주석은 14년전인 2011년 9월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때 부수상 겸 외무상 신분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저녁에는 시술리트 주석의 평양방문을 환영하는 연회가 진행됐다.

한편, 조선로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에는 시술리트 주석외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