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조선로동당 창건일(10.10)을 앞두고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당 창건 80돌 기념 중앙연구토론회가 진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로동당이 창당 첫날부터 사회주의를 목표로 건군과 건국의 대업을 성취하고 자주·자립·자위의 노선을 견지하면서 사회적변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김일성 주석의 '현명한 영도'에 따른 것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을 '수령의 당,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건설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독창적인 새시대 당건설노선'으로 '수령의 혁명업적'이 뚜렷이 계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리히용 당 비서, 리영식 내각당위원회 책임비서, 박영일 군 총정치국 부국장, 리영식 당 중앙간부학교 교장, 주창일 당 부장 등이 이같은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하고는 "조선로동당의 80년집권사는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행로"라고 해설했다.
또 현재 당은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펼쳐 나가고 있으며,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비축하여 국가 주권과 발전환경, 안전이익을 굳건히 수행하는 가장 큰 업적을 이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10여 년 집권기에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당의 성격과 본태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하면서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여 전당 강화의 최전성기,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수령을 단결과 영도의 중심'으로 받든 창당 세대의 이념과 정신을 각자의 생활에 구현해 당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천가가 되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동명 당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과 평양시내 당·행정·근로단체 일꾼들, 무력기관, 과학, 교육, 문학예술, 출판보도부문, 당간부양성기관의 이론선전일꾼들이 참가했다.
당창건 80돌 경축 중앙사진전람회와 우표전람회가 각각 3일 인민문화궁전과 조선우표박물관에서 개막하고, 같은 날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진행됐다.
조선직업총동맹(직총)과 농근맹, 여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도 이날 당 창건 80돌 경축모임을 일제히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