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승전보를 연이어 전하고 있는 북한이 금메달리스트인 한청송·오경령·원명경 선수의 고향을 찾아 흥겨운 분위기를 알렸다.
[노동신문]은 21일 "신문과 TV로 련일 전해지는 우리의 미더운 레스링선수들이 2025년 세계게스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승전소식으로 나라의 곳곳에서 사람들이 흥성이고 있다"며, "한청송, 오경령, 원명경선수가 우승한 소식은 뜻깊은 올해를 로력적성과로 빛내이기 위해 떨쳐나선 인민들의 신심과 용기를 한껏 북돋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포시 항구구역 후포동에 있는 한청송 선수의 집에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오경령 선수의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시 침향리에서는 농장원들과 시 일꾼들이 집에 찾아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명경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장산체육단 일꾼들은 선수단이 생긴 이래 첫 세계선수권 보유자를 배출한 기쁨에 서로 얼싸안고 만세를 부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명성을 세계에 떨친 체육인들의 장거를 축하하며 보다 큰 로력적 위훈으로 그에 화합하려는 온 나라 인민들의 열의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레슬링선수들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진행된 세계레슬링연맹(UWW) 주최 '2025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한청송 선수(22살)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자유형 57kg급 경기에서, 오경령 선수(27살)가 16일 여자 자유형 55kg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명경 선수(25살)는 17일 여자 자유형 50kg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일심·김옥주 선수는 각각 여자레슬링 57kg급과 62kg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최효경 선수는 5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