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집권자들이 교체된 상황에서도 3각 군사공조라는 낡은 정책유산만은 조금도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으며 오히려 미일한 간의 군사적 공모결탁은 핵선제 공격을 전제로 복합적 및 다각적인 양상을 띠며 사상 최대, 력대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논평’을 통해 “《프리덤 에지》나 《아이언 메이스》는 2023년 캠프 데이비드 모의판과 지난해의 《핵작전지침》의 산물로서 3개국의 이전 우두머리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핵전쟁연습들”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프리덤 에지」는 2023년 8월 당시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한미일 다영역 훈련’이다. 오는 15~19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3차 훈련이 실시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연례적인 훈련”이라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다.
「아이언 메이스」는 지난해 7월 한미가 채택한 ‘핵작전 지침’에 따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이다. 오는 15~19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3차 훈련이 실시된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이것은 힘의 우세로 조선반도와 지역을 지배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무리들의 전쟁광증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의 대응태세를 더욱 만반으로 다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군사적 강세로써 미일한의 침략적 성격의 군사활동들을 철저히 무력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거나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균형의 파괴는 추호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별도 기사를 통해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9월 11일과 12일 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의 사업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 당 제9차대회는 국방건설분야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 병진정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국방과학원이 당의 강군건설로선을 높이 받들고 상용무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 기치를 들고나갈데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오는 10월 10일은 조선노동당 창건 80돌이다. 제9차 당 대회는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예측하고 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