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다 (...)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같이 이번에도 대통령과 기자 간에 사전 약속된 질의응답, 이른바 ‘약속대련’은 없다. 

이규연 수석은 “다만 중요 현안에 관한 질문을 각 파트 초반에 소화한다”고 알렸다. 이미 출입매체들의 공통 관심사안을 간사단을 통해 추렸다. 이 질문에 우선 답한 뒤 ‘명함 추첨’과 ‘지목’을 두루 섞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기자회견 예정 시간은 90분이나 더 늘어날 수 있다.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고 이규연 수석이 전했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고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 컨셉이다. 특별한 주제를 심층 취재하는 독립언론 두 곳도 초대됐다. 

이규연 수석은 “이번 기자회견의 ‘키비주얼’ 즉 핵심 그림은 ‘기자의 상징’인 펜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두루 섞이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