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산화한 전태일. 평생을 노동자와 함께한 이소선.
두 분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야 하는 전태일재단에서 시대착오적인 노동조합 탄압 시도라니 충격적이고, 충격적이고, 충격적이고, 참담하고, 참담하고, 참담할 뿐입니다.”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기 위해 만든 ‘전태일재단’(이사장 박승흡)이 ‘노동조합 탄압 시도’를 하고 있다는 호소가 1일 ‘전태일유니온’ 측으로부터 나왔다.
전태일유니온은 전태일재단과 전태일재단 위수탁 기관(전태일기념관, 노원노동복지센터, 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조직대상으로 지난 3월 13일 설립되어 서울시로부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은 노동조합이다.
전태일유니온은 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전태일다리 전태일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태일재단은 노조파괴 시도를 중단하고 전태일 이소선 정신을 이어받아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포기시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노원노동복지센터는 2022년 2월 1일부터 전태일재단이 수탁 운영해 온 노원구 내 유일 노동자 지원 기관으로 현재 센터장 포함 4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고, 매우 우수한 성과를 내며 운영되어 온 기관이라 올해 무난한 재수탁이 예상됐지만 지난 8월 21일 전태일재단 핵심 관계자로부터 돌연 재수탁을 받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태일재단이 수탁을 포기하면, 조합원이 10명 내외인 작은 노동조합에서 핵심인 위원장과 조합원이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며 “노원노동복지센터 수탁 포기는 노동조합에 직장폐쇄와 동일한 파괴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아가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전태일재단에서 직장폐쇄에 준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극단적 노동조합 탄압이 추진되는 것은 경악을 넘어 큰 사회적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며 “안타깝지만 결연한 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전태일재단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의결하라”, “전태일재단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단체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요구했다.
권태훈 전태일유니온 위원장은 “전태일재단에서 직장폐쇄에 준하는 재수탁 포기를 추진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센터장 포함하여 4명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비밀리에 추진했다는 것”이라며 “노동조합 탄압을 계속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다른 세상, 새로운 사회운동, 대안의 진보정치 <전환>’ 공동대표는 “전태일재단이 이런 일로 논란을 겪거나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며 “박승흡 이사장과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유니온 측은 노동조합 출범 전후부터 전태일재단 핵심에서 전태일기념관 직장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피해자 고소 등 강경 대응을 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조합을 걸림돌로 보는 등 노동조합을 적대시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그 연장선에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고자 이번 노원노동복지센터 수탁 포기를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태일재단은 노동조합 파괴 시도 중단하고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에 즉각 나서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산화한 전태일.
평생을 노동자와 함께한 이소선.
두 분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야 하는 전태일재단에서 시대착오적인 노동조합 탄압 시도라니
충격적이고, 충격적이고, 충격적이고, 참담하고, 참담하고, 참담할 뿐입니다.
노원노동복지센터는 2022년 2월 1일부터 전태일재단이 수탁 운영해 온 노원구 내 유일 노동자 지원 기관으로 현재 센터장 포함 4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노원노동복지센터는 ▸2025년 노원구청 민간위탁 성과평가 92.07점으로 23개 위수탁기관 중 3위 ▸2024년 노동부 국고보조 법률지원 사업에서 모범사례 선정 ▸2025년 9월 4일 양성평등유공발전부문 노원구청장상 수상 등 매우 우수한 성과를 내며 운영되어 온 기관입니다.
또한 매년 연인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태일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태일 이소선 정신 확산에 가장 큰 성과를 내온 기관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난한 재수탁이 예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21일 전태일재단 핵심 관계자로부터 돌연 재수탁을 받지 않겠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노원노동복지센터 수탁 포기는 노동조합에 직장폐쇄와 동일한 파괴적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전태일재단이 수탁을 포기하면, 조합원이 10명 내외인 작은 노동조합에서 핵심인 위원장과 조합원이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전태일재단은 이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전태일재단이 이를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수탁 포기를 철회해야 할 것이며, 알면서 강행한다면 명백히 노조파괴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수탁포기는 노원노동복지센터 노동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생존권의 문제임에도, 전태일재단은 이를 비밀리에 추진해 왔습니다. 노동자를 위하는 전태일재단이라면,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대비라도 할 수 있게 먼저 알리고 상의하는 것이 당연할 것인데, 이런 인도적인 책임조차 방기하면서 재수탁 포기를 비밀리에 추진한 것은 노조파괴에 대한 노동조합의 저항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조합 출범 전후부터 전태일재단 핵심에서 전태일기념관 직장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피해자 고소 등 강경 대응을 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조합을 걸림돌로 보는 등 노동조합을 적대시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그 연장선에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고자 이번 노원노동복지센터 수탁 포기를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내온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을 이유없이 포기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시대착오적인 시도일 뿐입니다.
이번 전태일재단의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포기 시도는 노동자의 고통에 함께하는 전태일 이소선 정신을 계승해야 할 전태일재단이 그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노동조합 파괴에 열중하는 경악할만한 사태입니다.
나아가 노동자와 시민의 힘으로 노동탄압 내란세력이 심판되고 새 정부가 들어서 노동조합의 활동을 보다 폭넓게 보장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처리되는 새로운 시대에,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전태일재단에서 직장폐쇄에 준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극단적 노동조합 탄압이 추진되는 것은 경악을 넘어 큰 사회적 충격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에 전태일유니온은 전태일 이소선 정신을 훼손하는 전태일재단의 노동탄압을 시도를 저지하고, 노동자의 권리, ‘노조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안타깝지만 결연한 투쟁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밝히며, 전태일재단과 박승흡 이사장에게 아래와 같이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하나, 전태일재단은 노조파괴 시도를 중단하고 전태일 이소선 정신을 이어받아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포기시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전태일재단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노원노동복지센터 재수탁 의결하라!
하나. 전태일재단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단체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라!
우리의 상식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태일유니온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입니다. 또한 부당한 노동조합 파괴 시도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태일재단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노동자와 전태일재단을 아끼는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2025년 9월 1일
전태일유니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