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입력시킨 사람이 있는지, 한국 내에서 그렇게 입력하는 방향으로 작업한 분이 계신지도 모른다. 파악해보겠다.”
31일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 사안이 어떻게 된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명료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것은 맞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안’이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로 인한 소동을 뜻한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곳에서 사업할 수 없다”는 뜬금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훈식-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라인을 비롯 백악관, 국무부 채널을 총동원해 사전 설명하고 현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 대처해서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될 사안이 못된다”고 위성락 실장은 선을 그었다.
아울러 사안의 배경에 대한 “파악”과 “적절한 대처”를 다짐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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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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