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만년보건회사 청류제약공장이 효능 높은 고려약 생산단위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3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청류제약공장은 역사도 그리 오래지 않고 종업원 수도 20여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공장.
하지만 이곳에서 생산하는 실리바이교갑(캡슐)약, 단삼우황교갑약을 비롯한 대부분의 고려약들은 북한 내 특허제품들로서 그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평이 대단하다고 한다.
이 성과 속에는 리근희 지배인(57살)의 노력이 깃들어있는데, 의학을 전공한 그가 공장지배인으로 임명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당시 공장에서는 일부 제한된 의약품 생산에만 치중하면서 새 제품 개발에는 거의나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선진기술을 이용하여 고려약의 효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 주목을 돌렸다.
첫 단계로 심장 및 뇌혈관 질병에 효과적인 고려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연구에 달라붙어, 뇌혈전과 뇌출혈 후유증, 고지혈증 등의 치료에서 효과가 높은 긴코비아교갑약을 개발한 것.
공장에서는 연구성과에 토대하여 해마다 새 약품들을 연이어 개발하였는데, 공장에서 생산하는 약품들은 우리 민족의 체질적 특성에 맞으면서도 모든 고려약재들에 들어있는 유효활성 성분들의 순도를 최대로 높여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뚜렷한 효과를 볼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한 예로 사람의 몸 안에서 과산화물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항동맥경화약품인 단삼우황교갑약만 보더라도 임상실천에서 그 효과성이 뚜렷이 입증되어 사용자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
신문은 “‘청류제약’ 의약품들은 심장 및 뇌혈관질병과 물질대사질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 다른 나라들에서 진행된 국제상품전람회들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