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청남건재품생산소에서 ‘부푼질석 장식판’을 개발하여 도입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푼질석은 천연광물인 질석을 분쇄하여 높은 온도에서 순간적으로 소성한 것인데 최근 세계적으로 녹색건축재료로 새롭게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그 이유는 부푼질석이 사람의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고 주위환경을 보다 화려하고 깨끗하게 하여주기 때문인데, 따라서 부푼질석이 이상적인 녹색건재, 숨쉬는 기능성 건강건재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북한에는 질석이 무진장하게 매장되어있다는 것.
청남건재품생산소에서는 부푼질석에 대한 연구사업을 벌려 실내마감 장식용 건재인 부푼질석 장식판 생산공정을 확립하였으며, 또한 구부림 세기가 높으면서도 굳고 견고한 부푼질석 장식판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지금 이 생산소에서 생산되는 부푼질석 장식판은 보온효과가 높고 흡음, 방화, 습도조절, 항균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여 방안공기도 정화시킴으로써 도입단위들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누르끼레한 보석들을 촘촘히 박아 넣은 것처럼 보이는 이 마감건재는 천연그대로의 색으로도 방 안을 무게 있게 장식하면서 건물의 품위를 한결 돋구어준다는 것.
신문은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 여러 탄광들의 식당 내부를 이 마감건재로 장식하였는데 실내공기가 맑을 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선선한 감을, 겨울철에는 안온한 감을 주는 것으로 하여 탄부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며 마감건재 사용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부푼질석 장식판은 천연 광물인 질석을 고온에서 부풀려 만든 친환경 건축 자재로, 주로 북한에서 개발되어 건설물에 적용되고 있는 단열 및 흡음 성능이 뛰어난 장식용 판재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