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트럼프 동맹 수탈’을 규탄하며 종로1가 사거리, 광교 사거리, 청계천 남측 도로를 거쳐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참가자들이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트럼프 동맹 수탈’을 규탄하며 종로1가 사거리, 광교 사거리, 청계천 남측 도로를 거쳐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8월 25일 저녁,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긴급행동을 벌였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등 참가 단체들은 집회를 열고 “트럼프의 동맹 수탈을 규탄한다”, “대중국 전초기지화 저지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국방비 인상 압박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방위비 분담금 인상, 국방비 확대, 대미 투자 확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최 측은 “한국은 이미 자동차 관세 인상, 조선업 투자, LNG 수입 확대 등으로 심각한 부담을 지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대중국 전초기지화는 한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진보대학생넷 회원(경희대 학생)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김채현 진보대학생넷 회원(경희대 학생)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김채현 진보대학생넷 회원(경희대 학생)은 발언에서 “미국은 동맹을 빌미로 한국에 GDP 대비 5% 수준의 국방비 지출과 100억 달러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미 국방력 세계 6위인데도 미국 요구로 국방비를 늘려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머니머신일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도 “먹거리와 농업을 협상 카드로 내놓는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산 농산물 검역 완화는 국내 농업 기반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국민의 밥상이 무너지면 나라의 미래도 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농업과 주권,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긴급행동은 거리 선전전과 약식집회, 행진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종로1가 사거리, 광교 사거리, 청계천 남측도로를 거쳐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을 동맹이라는 이름의 수탈 구조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긴급행동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사진제공-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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