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명 금나락식당에서의 불고기봉사는 참 인상적이다.”
이것은 평양의 려명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금나락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20일 평양발로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이 식당이 개업한 것은 8년 전인데 이곳 종업원들은 개업초기부터 불고기를 손님들의 구미에 맞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고기의 종류별, 부위별에 따르는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요리사들은 썰기로부터 재우기, 곁들여내는 종합 남새(야채)와 초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특히 하늘소불고기를 식당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내놓기 위해 그와 관련한 세계적인 요리비법도 터득해나갔다는 것.
북측의 ‘하늘소’는 남측의 ‘당나귀’를 말한다.
리남혁 요리사는 “하늘소는 고기맛이 아주 좋고 달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칼슘, 각종 아미노산이 포함되어있다”면서 “하늘소고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를 안정하게 하며 콩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호하는데 좋다. 또한 피부의 탄성과 윤택을 보장하고 주름을 없애며 노화를 막는다”고 예찬했다.
이외에도 이 식당에서는 돼지세겹살불고기, 소불고기, 양불고기, 파울염소불고기, 노루불고기, 칠면조불고기, 타조불고기, 오리불고기, 낙지불고기 등을 봉사하고 있다.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수산물 등을 재료로 하는 매운전골, 산천어와 감자로 만든 여러 가지 요리도 이 식당의 대표적인 음식들이라는 것.
최금철 경리는 “우리 식당의 불고기맛은 산간문화도시로 훌륭히 일떠선 삼지연시에서도 맛볼 수 있다”면서 “현대적으로 꾸려진 삼지연금나락식당에서는 관광, 답사, 출장 등으로 시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각종 불고기와 청량음료뿐 아니라 삼지연시 특산으로 만든 요리들을 성의있게 봉사하고 있으며 주문봉사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서도 지난 1990년대 초까지는 하늘소를 당나귀라고 불렀는데 1992년께 김일성 주석이 ‘당나귀란 이름이 듣기에 좋지 않다’면서 ‘당나귀가 울 때 하늘을 쳐다보며 우는 만큼 하늘소로 고치라’고 지시함에 따라 ‘하늘소’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