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시작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천t급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를 찾아 국방력강화를 위한 중대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8월 18일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하고 함의 무장체계통합운영시험과정과 구축함 해병들의 훈련 및 생활정형을 료해하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함의 각 무장계통들의 부분별 시험과정과 통합운영체계 구성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리 해군의 첨단화, 핵무장화의 중요과업들이 단계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건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최현호를 김 위원장이 찾은 중요한 이유는 한미 UFS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위원장은 "8월과 9월에 예견되여있는 사업들을 완결하고 계획대로 10월중으로 다음 단계인 함의 성능 및 작전수행능력평가공정에로 넘어갈" 것을 지시하고는 이날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UFS' 훈련을 겨냥해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부터 또 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표명으로 된다.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결탁과 군사력시위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도발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하면서 "오래전부터 관행화되여온 미한의 군사연습이 언제한번 도발적성격과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은적이 없지만 최근에는 핵요소가 포함되는 군사적결탁을 기도하고있다는 특징으로부터 하여 그 엄중성은 더욱 증대되고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멈춤없는 투쟁과 분투로써 우리 국권의 핵심을 지켜선 공화국해군의 지위와 활동에서 중대하고도 사변적인 변화를 련속적으로 가져올 것이며 우리 해군은 가까운 앞날에 국가핵무력구성과 핵사용 령역에서 일익을 굳건히 담당하는 믿음직한 력량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는 우리의 해군전력이 국가방위전략수행과 전쟁억제력행사에 더욱 적합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안전환경을 관리, 유지하고 국가의 주권안전을 철통같이 수호하는데서 가장 믿음직하고도 확고한 방도와 담보는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 뿐"이라며, "정세관리와 국가방위전략에 관한 우리의 이러한 견해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방위력의 가속적인 장성을 위한 중대조치들은 분명코 계속 취해질 것이며 나라의 주권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능력은 실천행동으로써 표현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남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세번째 《최현》급 신형 다목적구축함 건조 상황과 일정을 보고받은 뒤 전문가들과 중요 담화를 나누고는 "해군의 작전능력을 초급진적으로 장성시키는 것은 공화국무력의 발전적견지에서 보나 우리 국가의 지정학적 특수성에 기초한 군사학적 견지에서 보나 순간도 드틸수 없는 최중대 국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현호는 지난 4월 25일 진수식을 하고 28일과 29일 무장발사 시연을 한 바 있다. 당시 체계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무장발사만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정박상태에서 해당 공정을 진행하고 10월에는 항해를 하면서 실제 해상시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것으로 짚인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의 견해이다.
최 소장은 이날 [노동신문]에 전투정보실, 함교, 사관침실, 함장실, 간부침실, 여군침실 등 내부사진이 처음 공개되었고, 전투체계 모니터가 켜진 것으로 보아 전투체계 통합이 진행중이며, 침실정비와 승조원 생활공간 등에 대한 의장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식별된다고 말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