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사진-노동신문]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지방공업공장에서 전년도 대비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20개 시, 군의 새 지방공업공장들에서는 수십일간의 시험생산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에 진입한 지난 4월부터 시작하여 7월까지 생산액과 순소득액에서 이전의 공장들이 운영되던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놀라운 장성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재령군식료공장과 장풍군식료공장의 생산장성률은 각각 576.5%, 375.8%에 달하였고 이천군일용품공장과 동신군일용품공장의 순소득액 증가률은 각각 740.8%, 618.5%로 나타났다"며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옷공장에서도 순소득액 증가율이 대폭 늘어났다며 "고산군옷공장에서는 순소득액이 10.7배로 늘어났고 금야군옷공장에서는 무려 수십배 증가하였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20개 시,군 지방공업공장의 평균 '생산장성률'(생산성장률)과 순소득액 증가율도 현저히 늘어났으며, △함주군 509%, 946% △은천군 500.3%, 407.8%를 기록하고 △연탄군과 구장군에서도 각각 7배, 5배 이상 생산이 늘었다.

신문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것은 우리당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이며 지방중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지방인민들의 물질생활에서 이전과는 대비할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있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자료로 된다"고 평가했다. 

식료공장, 일용품공장, 옷공장에서 수십가지 질좋은 제품을 대량생산하고,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과 신제품 개발 열의도 활기를 띠고 있어 발전잠재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된 갖가지 질좋은 제품들은 상업망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되고있다"며, "20개 시, 군의 소재지와 농촌마을의 상점들은 자기 고장의 새 공장들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날마다 흥성이고 있다"고 내세웠다.

여러 군 당조직과 정권기관에서는 △지방공업공장의 모든 생산공정에 책임일꾼들의 담당제 실시 △위생안전이 철저히 보장된 식료품 출하를 위한 지도·통제 강화 △기초식품과 생활필수품의 적시 공급 보장 △생산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원료보장과 전력보장 대책 수립 △군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부터 상품 공급 △혁신적인 기업관리, 경영관리방법 도입 △질제고와 품종확대, 원가저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 결과 20개 시,군 일용품공장에서는 농촌살림집 건설과 교육환경개선에 필요한 각종 건재와 목재, 교구비품 등을 생산하는 등 지방경제 전반적사업에 눈에 띄는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매년 20개 군(郡)을 대상으로 10년 안에 현대적 지방산업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실시되는 지방공업공장 건설 사업은 지난 2월 11일 양강도 김형직군의 지방공업공장 준공으로 첫해 사업을 끝내고 2월 말 평안남도 은산군 종이공장 착공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인 20개 공장건설도 모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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